[뉴욕환시] 달러화, '비둘기 파월'에도 소폭 강세

fxgrow 0 5,775 02.24 06:18
[뉴욕환시] 달러화, "비둘기 파월"에도 소폭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도 소폭의 강세를 보였다. 영국 파운드화는 3년 이내 최고치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에 따른 리플레이션 베팅을 반영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5.28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5.079엔보다 0.201엔(0.19%)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2146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1517달러보다 0.00048달러(0.04%)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7.88엔을 기록, 전장 127.69엔보다 0.19엔(0.15%)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1% 상승한 90.130을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반기 통화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상원에 출석해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재확인했다. 그는 경제가 연준의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와 여전히 멀리 떨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의 목표 달성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그는 최근 국채금리 상승은 경제 회복에 대한 시장의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물가는 문제가 될 만큼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진단에도 인플레이션 급등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의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재정 부양책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최근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리플레이션" 베팅을 강화하고 있다.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 등 원자재 통화의 가치도 달러화 대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리플레이션 베팅으로 약진하고 있다. 원유와 구리부터 목재와 분유까지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급등하는 등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하면서다.

최근 급등세를 이어온 영국 파운드화는 이날도 0.39% 오른 1.41133달러에 거래되는 등 3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파운드화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달러화에 대해 3%나 상승하는 등 가파르게 몸값을 높여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보급 확대에 대한 기대 등을 반영하면서다. 영국은 오는 3월 초 등교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봉쇄를 해제할 계획이다. 6월 말에는 모든 규제를 해제한다는 게 영국 정부의 계획이다.

미 국채 수익률도 10년물 기준으로 연 1.30%대에 진입한 뒤 숨 고르기 패턴을 보였다. 미 국채 수익률은 지난달 6일 연 1.00%를 위로 뚫은 뒤 단숨에 1.40% 선에 바짝 다가서는 등 올해 들어 급등세를 이어오고 있다.

미 국채 수익률에 민감하게 동조했던 일본 엔화는 이날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재개했다. 전날 미 국채 수익률 상승세에도 강세를 보인 데 대한 되돌림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대표적인 안전통화인 엔화는 미 국채 수익률과 일본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올해 들어 달러화에 대해 가파른 약세를 보여왔다.

템푸스의 딜링-트레이딩 부대표인 존 도일은 "파월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새로운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리려고 엄청 애를 썼다"고 진단했다.

그는 "파월 의장은 저금리 기조를 오랫동안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파월이 계속해서 시장에 대해 안심할 수 있는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가 입을 열기 시작하면 위험선호가 약간 회복되고 달러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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